기후 부채를 갚아라
코펜하겐에서의 정의롭고 효과적인 결론 서명에 참여한 우리 단체들은,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유럽, 북아메리카에서의 발전, 환경, 젠더 그리고 청소년 단체들과 신앙 공동체, 원주민들 그리고 사회경제적 정의운동을 포함하며, 부유한 산업화된 국가들에게 기후변화의 원인과 역효과에 대해 역사적이고 현재도 당면한 책임감을 인정하고, 효과적이고 시급히 가난한 국가들과 공동체, 그리고 주민들에게 기후 부채(climate debt)를 갚을 것을 요구한다. 기후변화는 지구상 생명의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 바다가 상승하며 산성화되고 있고, 만년설과 빙하가 녹고 있으며, 산호초를 비롯한 생태계가 변화하거나 붕괴되고 있다. 일부 공동체의 존재가 위험에 놓인 한편, 다른 공동체는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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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의 선택, 최악의 대기오염 재난을 막을 수 있을까
20세기 역사에서 최악의 공해참사로 알려진 ‘런던 스모그’가 21세기 한국에서도 재현된다면? 바로 충남 당진의 이야기다. 2015년에 아래와 같은 대규모 오염물질 배출업소가 ‘정상’ 가동된다고 생각해보자: 당진화력 9·10호기를 추가 건설로 인한 1~10호기와 태안화력 1~8호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현대제철 B열연공장, 대산지방산업단지, 대산제2지방 산업단지. 지난 1월에 공개된 당진화력에 대한 사전환경성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산화항(SO2) 10배 이상 초과, 이산화질소(NO2) 9배 초과, 먼지 4배 이상 초과와 같이, 오염물질 이 대부분 환경기준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경악할 만한 결과가 그나마 송산 제2일반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합덕일반산업단지, 합덕테크노폴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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