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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일기

엘니뇨와 라니냐의 장난인가? 태평양 수온 측정결과 ©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가뭄은 배고픔을 강렬하게 연상시키는 단어이다. 60년대와 70년대에 가뭄이 오면 물 부족이 식량 부족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뉴월 파종기에 쩍쩍 벌어진 천수답을 바라보는 농부의 마음도 식구(食口)들 걱정에 시커멓게 타들어 갔었다. 비가 오지 않는 때에는 하늘에도 구름 한 점 없어 뜨거운 태양열이 농부의 울화통을 더욱 자극하곤 하였다. 경험적으로 기온의 상승(지구온난화)은 가뭄과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기후변화의 문제점으로 가뭄을 언급하는 예는 많지 않은 것 같다. 가뭄은 장기간에 걸쳐 조용히 일어나는 현상이어서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가 어렵고, 그 원인도 주로 자연적인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기후변화의 부.. 더보기
시애틀에서 느끼는 기후변화 © Svalbard archipelago_Tunde Pecsvari_Flickr 가족과 함께 미국 시애틀에 온 지 10일 남짓이 되었다. 시애틀은 미국 서북단 도시로서 북위 37도 36분에 자리잡고 있어서 한국보다는 높은 위도에 있으며 와싱턴주의 대표적 도시이다(와싱턴주의 주도는 ‘올림피아’이나 지명도나 중요도에 있어서 시애틀에 못 미친다). 우리 가족들은 극히 개인적 차원에서 기후변화를 몸으로 실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과 시애틀이 다른 기후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의 변화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들리는데, 이곳 시애틀에서는 한낮에는 덥다가 아침, 저녁이 되면 제법 쌀쌀해진다. 시애틀에 온 지 아직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시애틀 기후가 .. 더보기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선물 - 푸른 하늘 시간이 갈수록 푸른 하늘을 쳐다볼 일이 없어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초고속의 경쟁시대에서 욕망의 전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한눈을 팔아서도 안 되고, 하늘을 쳐다보아도 먹을 것이 떨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설사 힘들게 고개를 젖히고 고층건물의 스카이라인을 간신히 피해 하늘을 올려다본다 해도, 어린 시절에 보았던 푸른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희뿌연 장막만이 도시를 감싸고 있다. 인간의 문명은 최근 1세기 동안 혁명적인 발전을 해 왔다. 우리 경제가 발전하면서 우리의 생활수준도 향상되었지만, 환경에 대한 침해도 심화되어 왔다. 문명의 발전은 눈을 비비고 살펴봐야 할 정도로 비약적으로 이루어지지만, 환경침해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게 점진적으로 일어난다. 그래서 문명의 발전은 혁명(revolution)의 과정이지만, .. 더보기
[제주 파이팅!]부안, 경주에 이어 이번에는 제주도가 주민투표를 합니다. 부안은 참 질기게 싸우기도 했지만 기존의 핵폐기장 반대운동과는 다른 새로운 운동의 전형을 보여줬습니다. 광우병 촛불집회의 선례를 저는 부안에서 이미 보았으니까요. 그리고 시민사회의 새로운 실험, 부안 핵폐기장에 대한 주민들의 독자적인 주민투표를 선택했습니다. 참 눈도 많이 왔었는데 전국에서 모인 수 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2004년 2월 14일이었죠. 72.04% 투표율에 91.83% 가 반대였습니다. 부안 주민투표는 인정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부는 주요한 국책사업을 결정할 때 주민투표로 민의를 묻겠다고 했고 자치단체장도 소환 가능한 주민투표법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요건이 까다로워서 당시 시민사회단체들은 형식적인 법안에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년 9개월 뒤 2005년 중저준위.. 더보기
여름이네 탄소제로 도전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생활은 가능할까요? 전혀 배출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획기적으로 줄일 수는 있습니다. 탄소배출저감 생활, 어디까지 가능한지 한 가족이 24시간 탄소배출 제로 생활에 도전했습니다. 글 : 박현철, 일러스트 : 김소희(함께사는길) 더보기
전기 요금의 '불편한 진실' 프레시안에 기고한 거 옮겨왔습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703142846&section=03 좀 줄여서 함께사는 길에도 실었습니다. - 원영드림. ---------------------------------------------------------- 누가 전기가 '비싸다' 탓하나 [기고] 전기 요금의 '불편한 진실' 기사입력 2009-07-03 오후 2:38:58 전기 요금은 저렴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을까 인상하는 것이 좋을까? 한 푼 두 푼 아껴가면서 빠듯이 살아가는 서민은 단돈 1000원도 아쉬워서 허리띠를 졸라맨다. 당연히 전기 요금도 쌀수록 좋을 것 같다. 반면에 싼 전기 요금으로 비싼 전기를 물 쓰듯 하니.. 더보기
투발루와 자동차세 감면 투발루가 가라앉고 있단다. 30~50년이 지나면 사라질 운명이다. 땅속에 묻혀 있던 화석연료를 인간이 너무 빨리 써 버려서 지구가 뜨거워지고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고 있으니 투발루만이 아니라 지구가 바닷물에 서서히 잠기고 있는 거다. 게다가 기후 재앙으로 인류는 인류는 수십년 안에 지금보다 인구가 1/10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 받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오는 5월 1일부터 신차를 새로 구입하면 자동차세(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를 70%나 감면해준다고 한다. 자동차 산업 활성화 명목이다. 세금은 가격에 비례하니까 큰 차를 살수록 더 이익인데 최고 250만원이나 된다. 반면 경차는 이 dl 세금이 없으니 혜택이 아예 없다. 마지막까지 경차 지원이 논의되다가 없는 걸로 되었.. 더보기
투발루와 기후변화대책법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은 섬나라가 있다. 그곳은 바로 “투발루.” 투발루는 남태평양 인근의 9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진 섬나라이다. 국토면적 24㎢(여의도 면적의 약 3배), 인구 1만 1천여 명의 작은 섬나라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투발루가 기후변화의 첫 피해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평균 해발이 1~2m, 가장 높은 곳도 5m가 되지 않아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30~50년 안에 나라가 바다에 잠길 위기에 처해 있다. 그렇다면 왜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할까? 그것은 바로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나 메탄 같은 온실가스 때문에 지구가 필요이상으로 더워지고 있고, 그로인해 “북극의 눈물”이라는 다큐멘터리가 보여주듯이 극지방의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 더보기
에너지 아고라 블로그 로그분석 다음 웹인사이드에서는 블로그나 홈페이지의 트랙픽 등을 쉽게 분석할 수 있는 무료 툴을 제공하고 있어요. 다음은 에너지 아고라 블로그에 대한 분석 리포트입니다. 제가 꾸준히 모니터하고 있으니까, 궁금한 건 문의주세요. 리포트 이미지 파일 [새창] 더보기
무한도전의 에너지 Gee Gee Gee - 소녀시대 Gee 패러디 출처: MBC 무한도전 Aah listen boy My first ENERGY story My OIL(Ha-Ah) I'm a man(Ha-Ah) My ENERGY Oh oh Let's go (전현)서현역할: 너무 너무 밝아 눈이 눈이 부셔 전기 낭비했어 빈 방인걸 에너 geegeegeegee baby baby 에너 geegeegeegee baby baby (정파니)티파니역할: 오 너무 부끄러워 운전할수없어 요일제몰랐어 버스탈걸 오예~~ 에너 geegeegeegee baby baby 에너 geegeegeegee baby baby (홍써니)너무나 뜨거워 만질수가없어 보일러 돌렸어 후회할걸 내복입어 baby baby baby 내복입어 baby baby baby (준하+재석)어떻게하죠 (아껴야죠~) 낭비한 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