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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초 경기부양책 지원 풍력 프로젝트 시동

GE에너지-인베너지 주도… 美 “풍력발전 활성화 방안 제시”


미국의 풍력 산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일리노이주 라살레 카운티에서 인베너지 윈드社가 개발 중인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가 오바마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의 혜택을 처음으로 받게 될 전망이다.

GE에너지는 이와 관련, 현지의 그랜드리지에너지센터(Grand Ridge Energy Center)의 확장을 위해 1.5MW급 풍력터빈 74대를 공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센터가 완공될 경우 미국의 전체 풍력 에너지 발전 용량은 110MW 이상 올라간다. 이는 미국내 3만 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연방 경기 부양안인 미국 회생과 재투자법안(ARRA, 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은 친환경 전력발전 기업에 대해 주는 세금혜택인 Production Tax Credit(PTC)을 3년 연장하는 것 외에 PTC를 대신한 30% 투자 세액공제(Investment Tax Credit, ITC)옵션, ITC를 재무성 지원금(treasury grant)이나 에너지국(DOE)의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으로 임시 전환하는 옵션 등 다수의 풍력발전 활성화 방안을 담고 있다.

존 크레니키 GE에너지 사장은 “경기 부양 펀드의 이용은 미국의 풍력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풍력 산업을 하는 기업들이 인베너지의 사례를 쫓아 새로운 풍력 기지를 건설해 청정에너지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앞장서기를 북돋우고 있다”고 말했다.

미 풍력에너지협회(AWEA)는 미국의 풍력 산업을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발전기’라고 부르며 2008년 말 8만50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고 보고한바 있다.

이는 지난해 3만5000명에서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풍력 산업은 터빈부품 제조, 수송, 건설, 풍력터빈 설치, 운용 및 유지, 법률 및 마케팅 서비스 등 산업의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크다.

크레니키 사장은 “강력하고 활발한 풍력 산업은 미국 경제의 강력한 미래를 건설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거대한 성장 엔진”이라며 “풍력산업은 2008년에만 170억달러의 투자를 유발하면서 동시에 신규 발전용량을 8GW이상 늘렸고, 이는 200만 이상의 미 가구에게 청정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부터 재생에너지산업을 추진해온 GE는 재생에너지 기술과 생산 분야에 지금까지 8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04월 06일 (월) 19:47:27 장효진 기자 js62@energytimes.kr

출처: 에너지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