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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현장 소식

시민이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기후정상회의: 클리마포럼(Klimaforum)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벨라 센터 앞에는 오늘도 아직 등록을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군요. 오늘은 벨라 센터 밖의 여러 가지 이벤트들 중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벨라 센터에서는 소수 원주민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숲 보호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식인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에 관해서도 그 구체적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산림을 보호한다는 좋은 취지는, 숲의 통제적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통적으로 숲에서 삶을 살아온 소수 원주민들은 강제 추장 또는 거주환경을 제한하는 등, 인권적 침해를 보이고.. 더보기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 국제 행동 캠페인 ⓒ이성조 ⓒ이성조 ⓒ이성조 ⓒ이성조 ⓒ이성조 ⓒ이성조 12월 12일(토), 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후변화 국제공동행동'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들은 10만여명의 NOG 활동가, 농민, 노동자, 시민들과 함께, 기후정의를 요구하고(Demenad Climate Justice), 실질적 협상을 마련(Seal the Real Deal)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한국의 4대강 사업이 기후변화를 완하하기 위한 정책이 아닌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더욱 가중시키는 사업임을 강조했습니다. 더보기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안개 낀 아침.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리는 벨라센터(Bella Centre)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운 이른 아침에 이미 많은 사람들은 개막식이과 총회가 열리는 회의장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설렘 반 기대 반에 들뜬 기분으로 바쁜 행렬에 몸을 싫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회의장에 들어가려 긴줄로 참가자들 ©이성조 벨라 센터는 코펜하겐 시내 중심에서 지하철로 약 2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COP15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셔틀버스가 공항-벨라센터, 벨라센터-코펜하겐 시내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총회 기간 동안 무료로 시내의 모든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transportation pass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더보기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안녕하세요. 여기는 인어공주 동상이 우리를 반기는 덴마크 코펜하겐입니다. 전 세계계인들의 눈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부터 2주 동안 인류와 지구의 재앙으로 다가오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논의들이 이곳 코펜하겐에서 전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국의 정치적 입장이 아닌,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성공적인 회의 결과를 바라는 점에서 코펜하겐(Copenhagen)을 호펜하겐(Hopenhagen)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180만의 코펜하겐 시민들도 이곳 코펜하겐이 지구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전 세계 약 2만여 이상의 각국 정부 대표단과, NGO 활동가, 취재진 등, 기후변화 최대 규모회의와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 더보기
이제는 선언에서 행동으로! COP15의 성공을 촉구하는 호펜하겐(Hopenhagen)캠페인 사진 12월 7일, 기후변화의 위기로부터 지구와 인류를 구할 마지막 논의 테이블인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시작되었습니다. 전 세계 170여 개국 대표단, 105개국의 정상들, 그리고 12,000여명의 국제NGO, 환경단체, 노동자, 농민,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금세기 안에 지구의 온도를 2℃ 이하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450ppm이하로 유지하여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7명의 활동가를 현지에 파견하고, 한국 정부, 국제 NGO단체 등에게 아래와 같은 환경운동연합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18일까지 .. 더보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코펜하겐 ▲ 지난 9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정상회의 ©연합뉴스 들어가며 중고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여기서는 2009년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무슨 걸 가지고 회의하는지 설명을 할 거예요. 학교에서도 매주마다 학급회의를 하잖아요? 거기서 뭘 논의하나요? 소풍을 어디로 갈지, 청소 당번을 어떻게 정할지 뭐 이런 걸 정하잖아요? 이런 걸 의제(Agenda, 아젠다)라고도 하고 또는 뭐 그냥 토론사항(Issue, 이슈)이라고도 해요. 사람들이 눈만 뜨면 기후변화, 기후변화 하고 얘기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번에 열릴 총회는 그 동안 사람들이 걱정하던 기후변화 얘기를 다 총집합 해서 할 거예요. 전세계에서 중요한 나라들은 다 모여서 회의를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회의는 아주 중.. 더보기
2백만 명의 시민, 코펜하겐에서 기후정의 요구 2009년11월30일, 코펜하겐, 덴마크 –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의 전세계 2백만 명 이상의 지지자들은 12월 7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유엔(UN) 기후회의가 '기후 정의(climate justice)'를 향한 이정표가 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코펜하겐에서 정의롭고 효과적인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1] "선진국들은 오늘날 대기 온실가스의 막대한 비중에 책임이 있고 즉시 나서서 법적인 배출량 감축을 의무화해야 한다. 이런 감축은 상쇄(offsetting)나 농업연료, 핵 에너지, 또는 이른바 '청정 석탄'과 같은 다른 잘못된 해법에 의존하지 않고 이뤄져야 한다"고 나이지리아 출신의 니모 배시(Nnimmo Bassey) 지구의 벗 인터내셔널 의장은 말했다. 기후회의에서 협상국들은 2013년.. 더보기
청소년 활발한 환경활동 “너무 부러워요” 독일 환경단체 분트와 그린피스를 방문 독일 테마 기행을 통해 단순히 재생가능에너지 시설과 건축물을 둘러보는 것뿐만 아니라 환경적으로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고 사람들을 위해 환경이 얼마나 생활속에 들어와 있는지 살필 수 있었다. 베를린을 둘러보며 도시속에 형성된 녹지들이 사람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교통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어 있는지, 쾰른을 보며 역사적으로 형성된 도시와 현재의 도시가 어떻게 결합되어가고 있는지, 데사우와 프라이부르크를 둘러보며 이러한 노력들이 단순히 정부나 건축가와 같은 상부계층의 노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환경에 대한 적극적 인식과 자발적 협조가 가능한 이유로 독일인들의 학교교육과 환경단체 활동과 교육을 들지 않을 .. 더보기
에너지 만드는 것보다 절약이 휠씬 중요 건물에너지 소비가 전체 1차 에너지의 40%나 차지 독일의 경우 2005년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주거용 건물의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8.8%, 상업용 건물의 소비비중은 15.8%였다. 두 종류 건물에서 에너지 소비는 모두 건물 운영을 위해 발생한 것이므로 두 수치를 합치면 약44%가 나온다. 요즘은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비중은 대단히 높다. 한국의 경우도 비슷하고 한다. 난방을 위한 에너지 소비가 1차 에너지소비의 25% 가까이 되고 냉난방, 조명 등을 모두 합하면 건축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전체 1차 에너지 소비의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전체 1차에너지소비의 40%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에서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에너지소비 감소.. 더보기
지금 노력하면 GDP의 1%만으로 환경 보호 지난 7월 13일부터 24일까지 18명의 각기 다른 전공의 대학생들과 독일로 '환경과 재생가능에너지' 테마연수를 갔습니다. 베를린 국회의사당에서 연방 환경부, 루르공업지대의 변신과 데사우의 연방 환경정책연구소, 환경수도로 불리는 프라이부르크까지, 연방 환경정책수립자에서 독일최대 환경단체 분트의 젊은 활동가 , 자원봉사자들까지 독일의 정부와 시민들은 어떻게 대안의 현장을 만들어 가는지 보고자 했습니다. (편집자주) 지난 5월부터 강남구 모 초등학교에서 기후변화에너지 교육을 했다. 1달 전기로 3~4만원으로 알뜰살뜰 사는 집도 많지만 한달 전기료 40~60만원대에 공동전기료 20만원의 전기료를 내는 것을 당연시하다 수업이 끝날 때 쯤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냐”고 두눈을 반짝이며 묻던 아이들도 많았다.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