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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주목받는 4가지 에너지·환경 분야 분석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경기 불황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에서는 태양열 난방, 건물 단열, 전기 자동차, 대중교통 등의 환경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동 분야는 고용창출, 환경보존, 시장규모 성장성 등과 관련하여 주목해야할 미래산업 부문으로 언론에 의해 지목되었으며 2008년 발표된 오스트리아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산업분야라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더불어 그 성장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경기 부양 정책을 통한 지원 조치는 2단계로 이루어지며 먼저 2008년 10월 22일 발표된 1차 실물경제 지원 조치로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증진 프로젝트에 1억 유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철도 인프라 확충에 1,000만 유로 등 총 1억 1,000만 유로가 책정되어 있다. 2단계로 2008년 12월 23일 발표된 대형 SOC 사업 등 사회 인프라 구축에 8억 7,500만 유로, 주택 및 건물의 난방 및 단열 설비 개선에 1억 유로가 지원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분야별 세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1. 태양열 난방
오스트리아는 고도가 높은 산악지역이 많아 평균 일조량이 1,000kwh~2,000kwh에 달하며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태양열 난방 및 온수 분야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향후 12년 동안 15억 유로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러한 계획이 완료되는 2020년까지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 및 온수 설비의 사용으로 연간 6,000만 유로의 에너지 비용 절감, 28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 건물 단열
오스트리아 정부의 실물 경기 부양책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게된 부문으로서, 2009년 4월 1일부터 기존 건물의 단열 시스템 개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을 지원받을 수 있다.

3. 전기 자동차
일반 자동차에 비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동차 가격, 연료 충전소 부재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개선하고자 50개의 전기 충전소를 설치하여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 자동차의 충전을 위한 전기는 기본적으로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서 신재생에너지와도 연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대중 교통
대중 교통망 인프라 확충은 환경성 및 공익성 측면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오스트리아 정부는 철도 및 자전거 등의 인프라 투자로 자동차 관련 인프라 확충에 비해 환경 개선 효과 또한 클 것으로 보고 있다. 10km 거리를 자동차 대신 자전거로 주행할 경우 1.8kg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으며 철도의 경우 자동차에 비해 1.2kg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차역 및 선로 확충을 위해 2억 4천만 유로가 책정되어 있으며 관련 교통 인프라 구축에 2020년까지 총 220억 유로가 집행될 예정이다.

<출처: KOTRA 오스트리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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