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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에너지 생산현장 들여다보기 지난 해 9월 28일 목요일 아침 7시 반 양재역. 사람들이 졸린 눈을 비비며 하나둘 대기하고 있는 버스로 모이기 시작했다.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에서 준비한 ‘2009 환경활동가∙에너지노동자 현장을 가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참가자는 20명 남짓이었지만 대학생부터 환경단체 회원, 노동조합 간부, 환경단체 활동가 등 계층이 다양했다.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는? 에너지산업의 전망을 공유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에너지산업노동자들이 함께 대화하고 연대하기 위해 만든 연합체이다. 바람이 에너지를 만든다 첫 번째 방문한 곳은 강원풍력발전단지. 가장 먼저 우리를 맞아준 것은 대관령의 강한 바람이었다. 저마다 옷깃을 여미며 강원풍력에서 나온 직원의 설명을 듣기 시작했.. 더보기
시민이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기후정상회의: 클리마포럼(Klimaforum)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벨라 센터 앞에는 오늘도 아직 등록을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군요. 오늘은 벨라 센터 밖의 여러 가지 이벤트들 중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벨라 센터에서는 소수 원주민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숲 보호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식인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에 관해서도 그 구체적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산림을 보호한다는 좋은 취지는, 숲의 통제적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통적으로 숲에서 삶을 살아온 소수 원주민들은 강제 추장 또는 거주환경을 제한하는 등, 인권적 침해를 보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