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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당사국총회

시민이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기후정상회의: 클리마포럼(Klimaforum)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벨라 센터 앞에는 오늘도 아직 등록을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군요. 오늘은 벨라 센터 밖의 여러 가지 이벤트들 중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벨라 센터에서는 소수 원주민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숲 보호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식인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에 관해서도 그 구체적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산림을 보호한다는 좋은 취지는, 숲의 통제적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통적으로 숲에서 삶을 살아온 소수 원주민들은 강제 추장 또는 거주환경을 제한하는 등, 인권적 침해를 보이고.. 더보기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Hopenhagen) 안녕하세요. 여기는 인어공주 동상이 우리를 반기는 덴마크 코펜하겐입니다. 전 세계계인들의 눈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일부터 2주 동안 인류와 지구의 재앙으로 다가오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논의들이 이곳 코펜하겐에서 전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각국의 정치적 입장이 아닌,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성공적인 회의 결과를 바라는 점에서 코펜하겐(Copenhagen)을 호펜하겐(Hopenhagen)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180만의 코펜하겐 시민들도 이곳 코펜하겐이 지구 희망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전 세계 약 2만여 이상의 각국 정부 대표단과, NGO 활동가, 취재진 등, 기후변화 최대 규모회의와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매우 분주한 모습입니다. 웰컴 투 호펜하겐(Welcome to .. 더보기
초라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국제환경단체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은 지난 4일 한국 정부와 국회에 서한을 전달했다. 한국의 책임있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과 개도국 지원 등 기후변화 협상에서 한국의 역할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한국의 자발적 감축 목표 마련에 환영의 뜻을 보내면서도, 현재 제시된 안들보다 과감한 감축 목표치인 최소 20% 감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8월 말에는 그린피스와 옥스팜 등 다른 국제적 비정부기구(NGO)들도 비슷한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녹색성장위원회는 제6차 회의를 통해 지난 8월4일 제시한 국가 중기(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3개안 가운데 동결 또는 4% 감축안으로 좁혀 제안했다. 그리고 이번 제안을 근거로 위기관리대책회의와 당정협의를 거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