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생태건축워크숍 [서울 도심에서 생태 및 단열 건축 도전③] |
최근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내세우면서 건축업계에서는 친환경 건축 붐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럭셔리한 친환경주택이 선보이면서, 오히려 국민들에게 ‘친환경주택은 비용이 든다.’ 선입관을 심어주고 있다. 한편 우리가 흔히 보았던 생태건축은 도심 외곽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연상시킨다. 이에 서울환경연합은 친환경주택이 서울에서 건축할 수 있으며 누구나 관심만 가지면 적절한 가격으로 올바른 친환경주택을 만들고자 한다. 때마침 서울에 사시는 환경연합 회원님께서 자택을 친환경 건축물로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셔서 저희는 먼저 경험담을 듣기 위해 양평의 패시브하우스와 홍천의 패시브하우스를 탐방하고 왔다. 그리고 2월 17일 이태구 교수(세명대 건축공학과), 이훈 박사(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백종범 (SNC 건설대표), 장석진(건축사)를 모시고 워크숍을 하였다. 회의를 진행하기 전에 필자는 지인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패시브하우스 건축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말을 듣고 다른 전문가 분들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면 회원님께서 얼마나 실망이 크실까하는 걱정이 되었다. 워크숍 결론부터 말하자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건축주의 분명한 목표와 의지가 있다면 꿈은 이루어진다. 이태구 교수님은 생태건축과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한다. (10~20% 단가 상승은 독일의 사례, 우리의 경우는 더 증가 가능 있음) 결국 초기 투자비 차이로 ‘공공-개인 어느 쪽에 이익(경제성, 환경)이 되는 것이냐’ 놓고 판단하는 것이다. · 생태건축 중에서 에너지를 가장 우선하려는 목표는 달성 가능하고 물 순환은 어떤 건축방법에서도 도입 가능 · 남측면을 사용해서 태양은 가능하나, 풍력은 최소 3m/s 이상이 나와야 하기에 도심에서는 효율이 낮음 · 지열은 현재 건축면적(54평)에서 수평형을 쓰기에는 어려고, 수직형은 초기비용 높고 유지관리비용이 낮음(수직형을 움직이기 위한 전기비용은 정부가 지원해 줌) · 구조체를 보강하면 폐기물을 적게 발생함. (구조변경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도면으로 검토 가능) 백종범 대표님은 목조구조물은 소음 문제 등으로 임대건물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 훈 박사는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하셨다. 이 훈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홍천의 패시브하우스에 견학하러 오고 생태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다양한 변수 등으로 끝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도시에서 패시브하우스가 가능하다는 예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조언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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