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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15

시민이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기후정상회의: 클리마포럼(Klimaforum)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는 코펜하겐입니다. 벨라 센터 앞에는 오늘도 아직 등록을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더군요. 오늘은 벨라 센터 밖의 여러 가지 이벤트들 중 몇 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침부터 벨라 센터에서는 소수 원주민들의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숲 보호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식인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에 관해서도 그 구체적 방법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산림을 보호한다는 좋은 취지는, 숲의 통제적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워 전통적으로 숲에서 삶을 살아온 소수 원주민들은 강제 추장 또는 거주환경을 제한하는 등, 인권적 침해를 보이고.. 더보기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막 논의가 시작되다. 안개 낀 아침. 제15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리는 벨라센터(Bella Centre)에 도착했습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어두운 이른 아침에 이미 많은 사람들은 개막식이과 총회가 열리는 회의장으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설렘 반 기대 반에 들뜬 기분으로 바쁜 행렬에 몸을 싫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회의장에 들어가려 긴줄로 참가자들 ©이성조 벨라 센터는 코펜하겐 시내 중심에서 지하철로 약 2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COP15를 위해 특별히 준비된 셔틀버스가 공항-벨라센터, 벨라센터-코펜하겐 시내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총회 기간 동안 무료로 시내의 모든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transportation pass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더보기